2026년 08월 13일(목)

결혼식 앞두고 속눈썹 연장했다 실명 위기온 영국 예비신부

결혼식을 앞두고 속눈썹 연장 시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심각한 알레르기 부작용으로 실명 위기 수준의 고통을 겪었다.


지난 9일 뉴욕포스트는 영국 케임브리지셔에 거주하는 폴리 비비(26)의 사연을 보도했다. 비비는 결혼식을 앞두고 외모에 변화를 주기 위해 약 88달러(약 12만 원)를 지불하고 클래식 속눈썹 연장 시술을 받았다.


시술 전 진행한 피부 패치 테스트에서는 별다른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술을 받고 불과 4~5시간이 지나자 눈이 따갑고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후 눈이 심하게 충혈되며 노란 분비물이 나와 눈꺼풀이 서로 달라붙었고, 눈 주변 피부 표면까지 거칠게 변했다.


예뻐지려고 '속눈썹 연장' 시술 받았다가 몽땅 뽑혀버린 여성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증상이 급격히 악화하자 비비는 긴급 의료 상담을 거쳐 응급실을 찾았다. 의료진은 속눈썹 연장 접착제로 인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진단을 내렸다. 비비는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은 뒤 부기가 가라앉은 후에야 인조 속눈썹을 제거했다.


비비는 "눈이 불에 타는 듯이 아팠고 한동안 앞을 전혀 볼 수 없었다"며 "속눈썹을 떼어내는 과정에서도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정도 고통을 감수할 가치가 없었다"며 "이런 부작용을 미리 알았다면 마스카라만 사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안과학회(AAO)는 속눈썹 연장 시술 시 사용하는 접착제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외에도 눈꺼풀 및 각막 손상, 세균 감염, 영구적인 자연 속눈썹 손실 등의 위험이 따라온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