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 항공편에서 어린아이의 안전벨트 착용 거부로 인해 항공기 전체가 결항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AP통신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국제공항에서 토론토행 포터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전 터미널로 회항했다고 전했다.
항공기에 탑승한 한 어린아이가 좌석 착석과 안전벨트 착용을 끝까지 거부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승무원들과 부모는 아이를 좌석에 앉히고 안전벨트를 채우기 위해 수차례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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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항공 측은 해당 가족에게 항공기 하차를 요청했다. 이 가족과 수하물을 내리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운항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졌다.
시간이 지체되면서 항공기는 빅토리아 국제공항 활주로 운영 마감 시각인 오전 0시30분을 초과하게 됐다. 공항 운영 시간이 종료되자 해당 항공편은 더 이상 이륙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기내에 남아 있던 승객 전원도 항공기에서 내려야 했다.
한 어린이의 안전벨트 착용 문제로 촉발된 사건이 항공편 전체 결항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포터항공은 탑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항공사는 해당 편 승객들을 다음 날 운항 항공편으로 재배정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