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트럼프 이민단속 공항까지... 국내선 기내서 한국인 체포

미국 남부 공항에 착륙한 국내선 항공기 안에서 한국인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 단속이 공항 기내까지 확대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법조계는 지난 8월초 미국 남부의 한 공항에 도착한 국내선 여객기에서 한국 국적의 탑승객 1명이 기내에서 ICE 요원에게 붙잡혔다고 밝혔다. ICE 단속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법조계 소식통은 체포된 한국인이 비자에 명시된 체류 허용 기간을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CE는 지난 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서 '안전한 사회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단속을 실시해 1226명의 불법 체류자를 검거했다.


ICE는 체포자 중 720명이 범죄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기내에서 체포된 한국인이 이 1200여명의 검거자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GettyImages-2268242754.jpgGettyimagesKorea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미국 내 15개 공항에서 ICE 요원들이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구에서 외국인을 체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외국인 대다수는 비자 기한을 넘긴 채 미국에 체류 중인 이민자들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9월 4일에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현대-LG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비자 관련 문제로 ICE에 체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