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웅제약 불법 리베이트 사건' 수사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간 정황을 확인하고,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성남중원경찰서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 10일 경기남부청은 최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성남중원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대웅제약 리베이트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은 지난 2024년 한 공익신고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진 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공익신고자는 대웅제약 영업사원 130여명이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병의원 380여곳을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했다는 내역이 담긴 보고서를 국민권익위에 제출했다.
성남중원서는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했으나,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난해 4월 불입건 종결 처리했다. 이후 부실 수사 논란이 제기됐고, 경기남부청은 사건을 이관받아 재수사를 진행해왔다. 수사 정보 유출 정황은 대웅제약 사건이 아닌 전직 경찰 간부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 사건 수사 중에 발견됐다.
경찰은 전직 경찰 간부가 성남중원서로부터 수사 내용을 받아 대웅제약 측에 전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