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남경필 아들, 후임병 엉덩이에 자신의 성기 비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23) 상병의 후임병 폭행과 성추행이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육군 6사단 남모 상병 폭행 및 강제추행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갖은 군인권센터는 “수사기록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남모 상병은 피해자인 김모(21) 일병의 엉덩이에 자신의 성기를 비비고, 김 일병의 성기를 툭툭 치는 등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게 성추행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센터는 “6사단 헌병대는 불구속 수사를 하는 등 봐주기식 수사를 하며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남 상병을 즉시 구속하고,  수사 및 기소를 국방부 조사본부와 검찰단으로  이첩해야 한다.”면서 “사건 축소 은폐에 가담한 6사단 헌병대장 및 수사관에 대해 보직 해임과 형사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 상병은 같은 부대 후임병의 배 등을 수차례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지난 13일 입건되어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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