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서울시, '부동산 정상화 시민 대토론회' 개최... 유튜브 생중계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전월세 가격 상승과 내 집 마련 기회 축소, 실거주자 과세 부담 등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가 공개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6일 서울시는 서울시청 본청 3층 대회의실에서 90분간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해당 과정을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지난 3일 '2026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서울시가 처음으로 마련한 시민참여형 공개토론회다. 정책을 일방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부담과 우려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origin_서울런커뮤니케이션캠프에서발언하는오세훈시장.jpg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 광진구 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서울런 커뮤니케이션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30/뉴스1


현장에는 비거주 1주택자, 무주택 청년, 민간임대사업자를 비롯해 부동산 전문가와 크리에이터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세제개편, 부동산거래, 전월세시장, 주택공급 등 4대 주요 주제를 놓고 60분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시민 접점을 넓히기 위한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도 열린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온라인 시청자들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생중계를 시청하며 실시간 댓글과 화상 연결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토론회 종료 후 제기된 다양한 시민 의견과 전문가 답변을 별도로 종합해 공개할 방침이다.


토론회 사회는 김병민 G3 서울 기획위원회 위원장(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는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 세 부담을 가중시키는 세제 개편보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는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 세제개편으로 전월세 시장이 위축되면 그 부담은 결국 서민과 청년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무엇을 가장 걱정하고 있는지 직접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근본적인 해법은 세금 인상이 아니라 충분한 주택 공급"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서울 시내에서 실질적으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주택 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