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키 80cm 아기보다 큰 '커스텀 바나나킥'... SNS 휩쓴 아기에게 농심이 보낸 선물 폭탄

지난 3월 SNS를 뜨겁게 달구며 무려 2,58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짧은 영상 하나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상의 주인공은 엄마 몰래 과자를 먹으려다 현장에서 들통이 난 12개월 아기, 그리고 아기의 고소한 손에 쥐여 있던 농심의 장수 스낵 '바나나킥'이었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j.yeon____'


영상 속 아기는 야심 차게 바나나킥 봉지에 손을 넣어 과자를 꺼낸 뒤 입으로 가져가려 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안 되는데"라는 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졌고, 아기는 얼음처럼 그대로 멈춰 섰다. 손에 든 과자 봉지를 가만히 바라보던 아기는 이내 머쓱한 듯 뒤통수를 긁적였다. 예상치 못한 제지에 당황한 아기의 귀여운 반응은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했다.


불과 몇 초에 불과한 이 짧은 순간은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 148만 개, 댓글 1만 2,000여 개를 싹쓸이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아기의 표정이 너무 사랑스럽다", "이제 바나나킥만 보면 이 아기가 떠오른다", "아니 어떻게 이런 사랑스러운 생명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애정을 보냈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j.yeon____'


이처럼 예상치 못한 폭발적 인기가 이어지자, 이번에는 과자의 주인공인 농심이 직접 나섰다. 농심 스낵 마케팅팀의 오영주 주임이 우연히 이 영상을 접한 뒤, 아기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특별한 기획을 마련한 것이다.


농심은 아기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바나나킥과 메론킥, 망고킥을 아기 키보다 큰 대형 봉지로 제작해 전달했다.


바나나킥은 1978년 출시된 농심의 대표 장수 제품, 메론킥은 지난해 4월, 망고킥은 올해 5월 잇따라 선보인 '킥 시리즈'의 인기 신제품이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j.yeon____'


특히 이번 특별 제작 포장지에는 아기의 실제 얼굴과 함께 '바나나킥 베이비'라는 재치 있는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졌다. 키 80㎝인 아기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이 대형 포장 내부에는 실제 시중에서 판매되는 크기의 과자 약 20봉지가 알차게 담겼다.


아기의 가족은 지난달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농심의 선물을 공개하는 후속 영상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기 엄마는 "아기 키가 80㎝인데 과자 봉지가 더 크다"며 "아이 둘이 들어가도 널널할 정도"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바나나킥 정도가 오겠지 했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보내주실 줄은 정말 몰랐다"며 "아기 얼굴까지 넣어 이렇게 정성스럽게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아기가 바나나킥으로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이런 선물을 받게 될 거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 했다"며 "아기를 예뻐해 주신 이모·삼촌들 덕분에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j.yeon____'


해당 후속 영상 역시 공개 직후 조회수 239만 회, '좋아요' 14만 개를 기록하며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대가성 협찬이나 일회성 광고가 아닌,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제작한 콘텐츠에 기업이 재치 있게 화답하며 자연스러운 소통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아기를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상시 판매할 계획은 없다"며 "앞으로도 농심 제품을 좋아해 주는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