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3일(수)

"왜 맞았는지 알겠다"... 16기 광수 폭언에 이효리, 22기 현숙에 결별 권유

'나는 솔로' 출신 16기 광수(정일대)와 22기 현숙(김소연) 커플의 깊은 갈등에 MC 이효리가 직설적인 결별 조언을 던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서는 교제 중인 16기 광수와 22기 현숙이 출연해 연인 관계에서 겪는 위기를 털어놨다. 현숙은 방송에서 '나는 솔로' 출연 당시에도 공개하지 않았던 전남편과의 이혼 배경을 고백했다.


현숙은 과거 전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장기 파열까지 겪었던 심각한 상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광수로부터 씻을 수 없는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JTBC '연애전쟁' JTBC '연애전쟁'


현숙은 "제가 심하게 맞아서 장기 파열이 됐다.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는지 오빠는 안다"며 "그런데 '왜 맞았는지 알겠다'고 하더라"며 눈물을 쏟았다. 과거 폭력 피해의 책임을 피해자 본인에게 돌리는 취지의 말이었다.


스튜디오 출연진이 사실 확인을 요구하자 광수는 해당 발언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광수는 상대방에게 행동을 반추하게 만드는 '미러링' 효과를 노린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현숙은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다"며 "이혼할 때도 안 먹은 정신과 약을 먹었다. 오빠를 만나기 전이 훨씬 밝고 건강했다"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두 사람의 마찰은 2세 계획 문제로도 번졌다. 광수는 결혼 후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을 요구했으나, 현숙은 첫 출산 당시 극심한 건강 악화로 생사의 고비를 넘겼던 트라우마 때문에 난색을 보였다.


광수가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자, 진행을 맡은 이효리는 "힘들었다고 눈물을 흘리는데 저런 말을 하는 건 폭력적으로 보인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현숙을 향해 "빨리 헤어져"라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서장훈 역시 "진짜로 저런 말을 했냐"며 "이렇게까지 연애를 해야 하나. 이유가 하나도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의 관계가 너무 불안한 상황에서 '임신 안 할 거냐', '시험관 안 할 거냐'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냐"며 기초적인 정서적 안정감과 배려가 결여된 태도를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