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김의겸 "김민석 '노무현 죽여버리겠어' 출처는 24년 전 내가 쓴 기사... 바로잡습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년 전 한겨레21 기자 시절 자신이 작성했던 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가 달랐다"며 정정 선언을 했다.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해당 기사가 다시 유포되며 논란이 불거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오늘(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4년 만에 쓰는 정정기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김민석 의원이 과거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다는 내용의 웹자보가 소셜미디어에 대량 유포되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출처가 24년 전 본인이 쓴 기사였다"고 설명했다.


origin_발언하는김의겸당선인.jpg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문제의 기사는 2002년 11월 28일 자 한겨레21에 실린 '승부사 노무현 마침내 해냈다'이다. 당시 기사에는 2002년 11월 21일 밤 노무현·정몽준 대선후보 캠프의 단일화 협상 당시, 노 후보 측이 협상 연기를 요청하자 정 후보 측에 있던 김민석 의원이 테이블을 발로 차고 일어나며 해당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취재했으나 김민석 의원 본인과는 연락이 닿지 않아 확인을 거치지 못한 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 출고 후 김 의원과 직접 통화해 설명을 들었고, 교차 검증 과정에서 최초 제보자 역시 입장을 바꾸며 말을 흐렸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의원은 김민석 의원의 반론을 담은 후속 인터뷰를 진행해 해당 발언이 사실무근이라는 해명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김민석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무협지 수준의 이야기이며 황당한 코미디"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뉴스1김민석 전 국무총리 / 뉴스1


김 의원은 "후속 기사로 사안이 정리됐다고 생각했으나, 24년이 지난 지금 해명은 쏙 빠진 채 최초 기사만 다시 꺼내져 유포되고 있다"며 "잊고 있던 기사가 무덤에서 기어나와 전당대회를 배회하는 모습에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더 단단한 민주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