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여성과 청소년을 겨냥해 고의로 발을 거는 이른바 '발 걸기 범죄'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사회 문제로 지적된 '부츠카리'(ぶつかり·어깨빵)에 이은 신종 괴롭힘 수법이 등장한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에는 일본 전철역 승강장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다.
한 남성이 지나가는 여성 승객의 발을 고의로 걸었고, 여성은 중심을 잃을 뻔했으나 가까스로 넘어지지 않았다. 이 남성은 곧이어 교복 차림에 백팩을 멘 여학생에게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영상을 공개한 제보자 A씨는 "모르는 사람에게 일부러 발을 거는 신종 수법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A씨는 "상대적으로 저항하기 어려운 여성들만 골라 범행을 저지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누리꾼들은 "음침하다",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사람들이 가만히 놔두는 게 더 신기하다", "나라 망신도 가지가지다" 등 격렬한 반응을 쏟아냈다.
일본에서는 최근 수년간 번화가와 공공장소에서 여성이나 노약자의 어깨를 고의로 들이받는 '부츠카리' 현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2018년 한 남성이 최소 4명의 여성과 연이어 충돌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큰 논란을 낳았다. 지난달에는 요코하마시에 사는 한 남성이 초등학생을 몸으로 밀쳐 넘어뜨려 부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