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화)

발로건·메시 특혜 논란에 입 연 FIFA 회장 "축구계 흔한 일... 비판 자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특히 인판티노 회장은 선수 징계 유예와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해 "축구계에서 일상적으로 있는 일"이라는 취지로 비판을 일축했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사람이 비판과 증오에만 집중한 나머지, 축구가 보여준 화합과 기쁨을 놓쳤다"며 "이번 대회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가 함께 즐긴 축제였다"고 말했다.


origin_인판티노FIFA회장카타르월드컵D1.jpg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19/뉴스1


그는 논란이 된 판정과 징계 문제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심판 판정이나 특정 상황에서 선수에게 출장 정지를 부과하지 않는 사례는 세계 주요 리그에서도 일상적이며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러한 관행을 사용하는 동일한 국가들이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비꼬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 미국 대표팀의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퇴장당하고도 징계가 유예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월드컵 예선에서 받은 퇴장 징계가 유예되어 본선 조별리그에 정상 출전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2026년 7월 6일(현지 시간) 미국 대표팀의 폴라린 발로건(등번호 20번)이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16강전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 GettyimagesKorea2026년 7월 6일(현지 시간) 미국 대표팀의 폴라린 발로건(등번호 20번)이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16강전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 GettyimagesKorea


아울러 일부 경기의 심판 판정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도 잇따랐다. 아르헨티나에 패배한 이집트는 리오넬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가 심판의 편파 판정 덕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인판티노 회장은 "증오에 에너지를 쓰는 이들은 잠시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라"며 "축구가 증오를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