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예비신부로부터 일상 노출과 부부 브랜딩을 위한 계약서 서명을 요구받아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플루언서 아내의 무리한 요구, 결혼해도 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예비신부는 신혼생활 전체를 '부부 브랜딩' 도구로 활용하겠다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신혼집 거실과 주방을 항시 촬영 가능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집 안에서도 편안한 차림을 제한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아침 일과부터 저녁 식사까지 지정된 콘텐츠 스케줄에 따라 일상을 노출하도록 강요받았다는 게 글쓴이의 설명이다.
계약 내용에는 사생활 보호 수준을 넘어선 감정 연출 요구까지 담겼다.
채널 이미지 관리를 위해 SNS상에서 항상 연인 간의 애정을 연출해야 하며, 실제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카메라 앞에서는 연출된 화해 모습을 찍어야 한다는 조건이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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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글쓴이가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사생활을 노출하기 어렵다"고 항의하자, 예비신부는 "평범한 월급만으로는 자산 형성이 어렵다"며 "워너비 부부 브랜딩이 성공할 경우 광고 수익이 연봉의 수배에 달할 것"이라고 설득했다.
이어 예비신부는 해당 조건을 '가족의 사업'으로 규정하며 서명을 거부할 경우 결혼의 경제적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결혼을 비즈니스 수단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생활이 전무한 삶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현실적인 경제적 이득을 고려할 때 협의점을 찾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