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향해 폄훼성 발언을 남긴 브라질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 끝에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중단했다.
브라질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팔로워 1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피에트라 베르톨라치는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을 겨냥해 "여성스럽고 허영심 많은 남성들"이라며 이들이 현 세대의 롤모델이 된 현실이 충격적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를 비롯한 글로벌 누리꾼들은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베르톨라치의 언급에 구시대적인 성 고정관념과 K팝 및 한국 가수를 향한 편견이 담겼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방탄소년단 / 빅히트 뮤직
논란이 확산되자 베르톨라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학을 비평한 것일 뿐 혐오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며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9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올라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를 선보였다. 현지 주요 매체들은 이들의 무대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