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액정이 부서졌다"며 길 가던 노인 상대로 수리비 뜯어내려던 10대들

노인을 상대로 일명 '떳다방' 수법을 시도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길거리에서 60대 여성 B씨를 상대로 공갈을 시도한 혐의로 A군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B씨와 고의로 어깨를 부딪친 뒤 "휴대전화 액정이 파손됐다"며 수리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이들은 범행 전 미리 피해자를 물색한 뒤 양쪽에서 접근해 B씨와 부딪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A군 등이 최근 유사한 방법으로 여러 차례 신고된 전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짐을 든 B씨를 향해 어깨로 미는 장면을 포착하고 이들을 임의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는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