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일본이 강탈한 댜오위다오는 중국 땅"... 中, 다큐 5부작 전 세계 방송

중국 관영 매체가 일본과 영토 분쟁 중인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주제로 한 대규모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27일부터 전 세계에 송출한다.


CCTV 산하 CGTN(중국국제TV네트워크)은 '댜오위다오: 파도 아래 숨겨진 진상'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27일부터 31일까지 CGTN 영어 채널을 통해 5부작으로 방송한다. 75분 분량의 영화 버전은 27일과 8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CGTN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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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다큐멘터리는 중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주요 언어로 자막이 제공된다.


CCTV에 따르면 제작진은 중국과 일본, 미국, 영국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내용은 시간 순서에 따라 5개 편으로 구성된다. 각 편의 제목은 '바람에 실려 가는 섬' '도둑질의 진실' '비밀 이양' '분쟁 보류' '폭풍에도 굴하지 않아' 등이다.


제작진은 대만 어부들의 회고록과 600여 년 전 항해 기록, 중국과 류큐 제도 간 역사 문서 기록, 세계 각국의 고대 지도 표기 내용 등을 근거로 댜오위다오가 중국 고유 영토였다는 주장을 담았다고 밝혔다.


CCTV는 "일본에서 신형 군국주의가 대두되고 우익 세력이 확장되는 시기에 역사를 되돌아보고 진실을 밝히는 것은 중요한 실질적 의미를 지닌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CCTV 프로듀서 겸 수석 편집자 왕융리는 "이 다큐멘터리는 서구 언론이 댜오위다오 문제를 단순히 '중일 분쟁'으로만 묘사하는 것을 비판한다"며 "역사적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서술 방식과 권위 있는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댜오위다오가 고대부터 중국 영토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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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편집자는 "상세한 역사 자료에 의존해 역사적 깊이와 법적 엄밀성, 그리고 감동을 모두 갖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작진이 중국과 일본, 미국의 권위 있는 전문가 30여 명을 비롯해 목격자, 학자, 어부, 활동가, 홍콩과 대만의 해안 경비대원들을 인터뷰했다"며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역사를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댜오위다오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은 최근 해경을 동원해 섬에 진입한 일본 어선을 퇴거 조치하는 등 관할권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2010년 9월 7일 일본 해상보안청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에서 불법 조업을 한다며 중국 선적 어선을 나포하고 선장을 체포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양국의 입장이 역전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