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 동물원에서 자란 일본원숭이 '펀치'가 전 세계 팬들의 축하 속에 첫 생일을 맞았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치카와시 동식물원의 일본원숭이 펀치는 태어나자마자 어미로부터 버림받아 사육사들 손에 양육됐다.
사육사들은 갓 태어난 새끼 원숭이에게 필수적인 붙잡기 본능을 발달시키기 위해 펀치에게 오랑우탄 봉제인형을 제공했다.
일본 이치카와시 동식물원 홈페이지
펀치가 인형을 꼭 껴안은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다른 원숭이들이 펀치를 거칠게 대할 때마다 오랑우탄 인형에게 달려가 안기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팬들은 '#힘내펀치' 해시태그를 달아가며 응원 메시지를 이어갔다.
사육사들로부터 약 6개월간 집중 케어를 받은 펀치는 올해 1월 약 50마리의 원숭이가 있는 공동 우리로 옮겨졌다.
일본 이치카와시 동식물원 홈페이지
펀치는 처음에는 낯선 무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힘겨워했지만, 현재는 인형 없이도 다른 원숭이들과 원만하게 지내고 있다.
첫 생일을 맞은 펀치에게는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펀치 앞으로 배달된 생일카드가 약 2,500장에 이른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펀치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성장 과정을 기록한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