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생활고에 교도소 가려고"... 일면식 없는 상인 찌른 40대의 소름돋는 변명

전북 무주군의 한 시장에서 일면식도 없는 상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무주경찰서는 27일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2시 50분쯤 전북 무주군 무주읍 소재 한 시장에서 60대 상인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img_20210913104028_v1boy51z.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시장 내 식당에서 식사를 끝낸 직후 좌판에 놓여 있던 흉기를 들고 바로 옆 가게에 있던 B씨를 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복부와 어깨 부위를 찔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범행 후 약 2시간 만에 인근 버스터미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유 없이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또한 '생활고 때문에 힘들어서 사람을 죽이고 교도소에 들어가려고 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범행 경위 등을 종합해 살인의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혐의를 특수상해에서 살인미수로 변경했다.


A씨는 과거에도 살인미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