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나눔했더니 재판매"... 빵집 사장이 남은 빵 폐기하는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영업자가 남은 재고를 폐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를 토로한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25일 커뮤니티에 공유된 글에 따르면 빵집을 운영하는 작성자는 판매하고 남은 빵을 처리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거쳤으나, 일부 소비자의 몰상식한 태도와 매출 타격으로 인해 결국 전량 폐기를 선택하게 됐다.


초기에는 남은 제품을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무료 나눔했다. 그러나 나눔받은 빵을 다시 판매용으로 올리는 이용자가 등장하거나, 선착순이 마감된 후 매장에 찾아와 화를 내는 이들로 인해 나눔을 중단했다.


Bakery_owner_shares_bread_202607271041.jpe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후 오후 9시 이후 할인 판매 방식으로 전환했으나, 오히려 정가 구매 고객들이 할인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거나 정상 영업 시간에도 할인 가격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이는 신규 고객 유입 대신 전체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마지막 대안으로 다양한 제품을 무작위로 구성한 1만원 상당의 렌덤박스 패키지를 기획했으나, 구성품을 교환해달라거나 특정 제품을 더 넣어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작성자는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어려워 결국 이 방식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의로 시작한 나눔과 할인이 일부 이용자들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 결국 중단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