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항생제 내성 걱정해 임의로 끊었다가 큰일 난다... 식약처가 짚어준 팩트

항생제 복용을 두고 콩팥 손상, 내성 우려 등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들이 적지 않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항생제 관련 오해와 올바른 복용법을 안내했다. 우리나라는 항생제 사용률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생제 내성 등과 관련한 부정확한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많은 사람들이 항생제가 다른 양약에 비해 콩팥에 더 큰 부담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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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은 크게 간으로 대사되는 종류와 신장으로 배설되는 종류로 나뉘며, 항생제 역시 약물마다 특성이 다르다. 항생제 중에도 간에 부담을 주는 것이 있고 신장에 부담을 주는 것이 있다.


대다수 항생제가 신장으로 배설되는 특성 때문에 콩팥에 무리를 준다는 인식이 퍼졌지만, 식약처는 항생제라고 해서 다른 약보다 특별히 신장에 더 해롭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라면 항생제는 물론 소염 해열 진통제, 위산 분비 억제제 등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약물에 주의해야 한다.


항생제 처방을 받은 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내성 문제다. 그러나 항생제 복용 자체가 내성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복용을 중단했다가 재개하거나, 세균을 충분히 억제할 기간을 채우지 않고 임의로 중단하는 등 불완전한 복용 방식이 항생제 내성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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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상황에서 항생제가 필요한데도 내성을 걱정해 무조건 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처방받은 기간 동안 정해진 용량과 용법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항생제를 권장량보다 많이 복용한 뒤 정상 용량으로 돌아오면 내성이 생긴다는 주장도 잘못된 정보다. 과량 복용 후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거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병원 검사가 필요하지만, 한두 번 잘못 복용했다고 내성균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항생제 복용 후 설사나 속쓰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항생제가 해로운 세균뿐 아니라 장내 유익균까지 함께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생제 복용 기간 동안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를 병행하면 설사, 변비 등의 부작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식약처는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