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사기 결혼이다"... 뒤늦게 남편 사촌동생이 '지적장애'란 사실 안 아내, '이혼' 요구한 사연

신혼부부가 남편 집안의 장애 병력을 둘러싼 갈등으로 결혼 1년도 되지 않아 파경 위기를 맞았다.


지난 2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 남성 A 씨가 아내의 이혼 요구 사연을 공개했다. A 씨의 아내는 "사기 결혼을 당했다"며 이혼 의사를 밝힌 상태다.


A 씨는 결혼 전부터 어머니가 아내에게 손주 출산을 지속적으로 권유해왔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아내에게 "이모가 시험관 시술로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았는데 지적장애가 있다"며 "너희는 늦기 전에 아이를 가져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A 씨는 어머니의 발언이 노산으로 인한 위험을 걱정해 한 말이라고 아내에게 해명했다.


그러나 아내는 이를 전혀 다르게 해석했다. 아내는 "집안에 장애인이 있는 걸 숨겼다"며 유전 병력 문제를 제기했다. 아내는 "만약 내가 장애 아이를 낳으면 전부 당신 집안 탓"이라며 이혼을 요구했다고 A 씨는 전했다.


아내는 "여기서 아이를 낳았다가 장애가 생기면 평생 당신 집안을 원망할 것 같다"며 "차라리 동남아에서 씨받이를 구해 살라"는 말까지 했다고 A 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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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사촌 형이 그렇게 태어난 것이 이모 잘못도 아니고 시험관 시술이나 43세의 노산 영향일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A 씨는 "아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이게 정말 이혼할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선천적인 장애면 결혼 전에 알려야 했다", "아이를 계획하는 건 부부 둘 사이의 문제지 부모님이 개입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어머니 간섭이 과한 것도 사실인데 아내가 예민하기도 한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