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5일(토)

"천녀유혼 섭소천이 돌아왔다"... 59세 왕조현, AI로 20대 미모 완벽 재현

중국 게임업계 대표 기업 넷이즈가 AI 기술을 활용해 배우 왕쭈셴(왕조현)의 젊은 시절 모습을 되살려낸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왕조현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약 2분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왕조현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젊고 매끈한 얼굴로 등장했다. 이는 과거에 촬영된 자료가 아니라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였다.


왕조현은 "기억하는 모든 이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이야기가 있다"는 글과 함께 이 영상이 넷이즈 게임 '천하(天下)' 홍보를 위해 AI로 제작된 단편 영화 '천영'임을 설명했다.


news-p.v1.20260723.c27a3a4d01d5426eb5fd036a2cb935d3_P1.jpg넷이즈


넷이즈는 "왕조현의 얼굴과 표정 등 20만 프레임 이상의 데이터와 15년 동안 수집한 영상 소재를 AI에 학습시켜 만들었다"며 "약 1년 가까이 전담팀이 작업에 매달려 완성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중국 언론들은 '왕조현이 22년 만에 복귀한 단편 영화'라는 타이틀로 관련 소식을 다뤘다. 이들은 AIGC(AI 생성 콘텐츠)가 산업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디지털 콘텐츠 백서(2026)'를 인용하며 올해 상반기 중국의 영화 및 TV/게임 제작사 83곳이 디지털 아티스트와 협업 프로젝트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60%는 고전 IP 리메이크 작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영혼이 없는 AI 제작 영화나 TV 프로그램은 절대 보지 않을 것" "기술은 인상적이다" "겉보기엔 그럴싸하네" "너무 현실적이라 과거로 돌아간 것 같다" "미래엔 영화에 실제 배우가 필요 없을 듯" 등 기술에 대한 찬반 의견이 쏟아졌다.


왕조현은 1984년 영화 '금년호반회흔랭'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초반에는 대만에서 활동하다가 홍콩으로 진출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 작업을 이어갔다.


2026072210364653967_1784684206.jpg넷이즈


영화 '천녀유혼' '동방불패'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그는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왕조현은 2004년 개봉한 영화 '미려상해'를 마지막으로 연예계를 떠났으며, 올해 1월 중국판 틱톡 더우인 계정을 신설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