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5일(토)

"현금교환기에 꼬챙이 밀어 넣어"... 뽑기방 털려다 20분 만에 도망친 10대들

새벽 시간대 무인 인형뽑기방에 침입해 절단기와 꼬챙이로 현금교환기를 털려던 10대 추정 청소년들의 범행 현장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무인 인형뽑기방을 운영하는 A씨는 오전 매장을 정리하던 중 파손된 현금교환기와 바닥에 버려진 꼬챙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매장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당일 새벽 초·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 2명이 매장에 침입한 모습을 확인했다.


CCTV 영상 속 인물들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현금교환기로 직행했다. 1명이 현금교환기 틈새로 꼬챙이를 밀어 넣어 내부 현금을 갈취하려 시도하는 동안 다른 1명은 주변을 살피며 망을 봤다.


꼬챙이를 이용한 금품 갈취가 실패로 끝나자, 망을 보던 일행이 가방에서 절단기를 꺼내 현금교환기를 강제로 내려치는 등 범행에 합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이들은 약 20분간 현금 추출을 시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절단기를 가방에 다시 넣은 뒤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현장 정황을 바탕으로 범인들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