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5일(토)

허지웅 또 유시민 저격 "젊을 때 노인 조롱, 늙어서 청년 뭉개는 자는 대개 속이 좁아"

작가 허지웅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또다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정부 노선을 향한 유 전 이사장의 공개 비판이 계속되자, 그의 과거사까지 언급하며 정면 비판에 나선 것이다.


허 작가는 22일 자신의 SNS에 과거 게시물을 재공유하며 유 전 이사장을 거론했다. 유 전 이사장은 앞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과 정책 방향에 대해 '필패론', '썩은 내' 등 강한 표현으로 비판 수위를 높여온 상태다.


앞서 허 작가는 유 전 이사장이 언급했던 'ABC론'부터 문제 삼았다. 유 전 이사장은 당시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 인사, 지지자들을 가치 중심(A), 이익 중심(B), 교집합(C)으로 분류하며 '뉴이재명' 세력과 친명계를 세분화해 당 내부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허 작가는 당시 "서로를 구분하고 혐오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무기를 던져줬다"고 지적했으나, 이후에도 유 전 이사장의 비판 강도는 오히려 강해졌다.


유 전 이사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중도·보수 통합 시도, 검찰 개혁 등을 겨냥해 "대통령이 지지자들 뜻과 달리 당을 재건축하려 한다"고 비판했으며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는 "모든 어물전은 내버려두면 썩은 내를 풍기게 되어 있다. 썩은 내가 나기 전에 정화해야 한다", "(현 정부 노선은) 필연적 실패의 길" 등의 거친 언어를 사용해 논란을 키웠다.


허 작가는 이를 두고 "당신 삶은 분쟁과 분열을 야기할 때에만 빛을 발했다"며 "이후의 삶은 내내 또 다른 절대악을 상상하고 창조하는 과정이었다. 당신은 한국 현대사의 일그러진 우상"이라고 쏘아붙였다.


허 작가는 유 전 이사장의 과거인 '1984년 서울대 민간인 감금 폭행 사건'도 거론하며 도덕적 문제를 제기했다. 허 작가는 "서울대 민간인 감금 폭행 고문 사건 피해자들의 망가진 삶을 복구해줄 수 있나. 항소 이유서에 피해자들을 향한 사과가 단 한 줄이라도 있었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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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때의 스스로를 납득해낸 초인적인 너그러움으로 지금 당신이 망치고 있는 세계를 바라보라"고 비판했다. 허 작가는 "젊을 때 노인을 조롱하고, 늙어서 청년을 뭉개는 자는 대개 속이 좁다"며 "고전의 팔할에서 주인공의 비극은 Hubris(*인간의 오만)로부터 기인했다. 그 오만이 언젠가 당신을 '필연적 실패의 길'로 이끌 것"이라고 직격했다.


허 작가는 글을 마무리하며 "선생님 소리 들으며 살 수 있게 내버려 둔 우리 책임 또한 크다. 우리가 공범이다. 청년들에게 보이기 창피하고 참담하다"며 자조섞인 심경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