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중 익수자를 구조한 해양경찰 구조대원이 포상금 1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다.
지난 22일 강릉해양경찰서는 강릉해경 구조대 김세진 경사가 LG복지재단 의인상을 받고 포상금 전액을 양양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강릉해양경찰서
김 경사는 지난달 비번 일에 강릉 사근진해변 인근을 산책하다가 익수 사고 현장을 발견했다. 당시 20대 여성 2명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광객 A씨가 먼저 바다에 빠지자, 일행 B씨가 인명구조함에 비치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시도했다가 함께 표류하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
김 경사는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익수자 2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그의 신속한 판단과 행동이 없었다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강릉해양경찰서
생명을 구한 공로로 이날 의인상을 받은 김 경사는 함께 받은 포상금 1000만 원 전액을 양양군에 기부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 기부금은 양양군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복지기관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경사는 "LG복지재단 의인상을 받아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해양경찰 구조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릉해경에서는 지난해에도 S-Oil 영웅 해양경찰로 선발된 구조대 김희수 경장이 포상금 1000만 원을 강릉시청 '희망강릉365'에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