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3일(목)

10대 벤츠 운전자, 대전 초등학교 앞 가로수 들이받고 숨져

대전시 서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 부근에서 19세 운전자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가로수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22일 오전 8시44분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초등학교 정문 인근 도로에서 A(19) 씨가 운전하던 벤츠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로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학생들의 등교 시간대였지만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Korea


경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한 운전자의 음주 운전 여부와 약물 복용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학교안전사고 및 보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기타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22만1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1만1650건에 비해 4%(8486건) 늘어난 수치다.


학교안전공제회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학생과 교직원, 교육활동 참여자가 학교 안전사고로 입은 피해를 신속하고 적정하게 보상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평생교육시설은 이 공제회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있다.


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부딪힘(교통사고 포함)이 9만4846건(4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스로 신체에 충격을 가하는 사고(염좌·삐임) 5만1842건(23.5%), 낙상 4만7661건(21.6%), 긁힘·베임·절단·찔림 1만54건(4.6%)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