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8월3일까지 미국과 브라질 등 남미를 방문한다. 24일에는 글로벌 AI 기업 수장들과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들과 회동한다.
22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 대통령이 24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도착 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를 순차적으로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의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AI 투자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부터 투자와 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5일에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행사가 예정돼 있다. 김 실장은 "서밋 행사는 최근 발표한 국내 AI·첨단산업 대규모 투자를 글로벌 기술·자본 협력과 연계해 3대 메가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내 기업과 빅테크 기업 간 MOU 등 협약 체결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1
이 서밋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비롯해 국내외 AI 기업, 연구자, 스타트업, 투자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6일부터 29일까지 룰라 브라질 대통령 초청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 이어 29일부터 30일까지 칠레를 공식 방문해 올해 출범한 칠레 신 정부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30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귀국한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남미 방문 기대 성과로 "남미 핵심 경제대국인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와의 교역·투자 확대와 시장 개척"을 꼽았다.
위 실장은 "우리의 외교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하고, 국제무대에서 남미 주요국을 우리 우군으로 확보하게 된다"며 "이번 남미 순방은 이들 국가와의 국제무대 협력을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또 "자원 부국인 남미 주요 3국과의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도 기대된다"며 "이들 국가들과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식량과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를 위한 논의도 심화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