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표 베이커리 성심당의 임신부 우선 입장 제도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찬반 논쟁을 일으켰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심당 임신부 프리패스 화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80분을 줄 서서 입장했는데 임신부는 바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A씨는 "임신부는 이미 받는 혜택이 많은데, 이런 혜택까지 받으려고 출산 예정일이 적힌 서류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화가 났다"고 적었다.
대전 성심당 / 뉴스1
한 누리꾼이 "성심당이 만든 제도라서 문제없다"는 댓글을 남기자 A씨는 "임신부가 소수가 아니라 계속 여러 명이 왔다"며 "임신부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였다"고 답했다.
다른 누리꾼이 "임신부가 한 시간씩 기다릴 수는 없다. 마음을 착하게 먹어라"라고 지적하자 A씨는 "임신부들은 다른 곳은 잘 다니면서 왜 줄은 못 서냐"고 반박했다.
누리꾼들은 의견이 갈렸다. "임신부가 장시간 서 있기는 힘들기 때문에 필요한 배려다"라는 의견과 "일반 손님이 오래 기다리는 상황에서 우선 입장이 반복되면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맞붙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임신부 배지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혜택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성심당은 배지만으로는 프리패스와 할인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성심당 측은 임신 확인서나 산모수첩을 신분증과 대조해 확인한 뒤 임신부와 동반 1인에게 입장 프리패스를 제공한다.
임신부가 결제하는 금액에는 5% 할인도 적용된다. 일부 매장과 선착순 판매 제품에는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