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의 한 닭갈빗집에서 남성 3명이 12만 원 상당의 음식을 먹고 계산 없이 도주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리시 먹튀 3인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피해를 입은 업주 A 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4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 경기 구리시 수택동의 닭갈빗집을 찾은 남성 3명은 식사를 마친 후 계획적으로 음식값을 내지 않고 매장을 빠져나갔다.
3명의 남성은 매장에 비치된 무료 커피를 마시며 시선을 분산시킨 뒤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식당 밖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들의 신원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보배드림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일행이 계산한 줄 알았다고 변명 못하게 먼저 물어봐라", "평생 남을 사진인데 창피해서 어떻게 살래?", "돈이 없으면 먹지를 마라", "요즘은 식당들이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주변인들에게 모두 알려서 망신당해야 정신 차린다. 왜냐? 처음이 아닌 것 같기 때문이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비슷한 피해를 당한 자영업자들의 제보도 잇따랐다. 구리시에서 삼겹살 가게를 운영하는 40대 K 씨는 "식당을 연 지 반년 정도 됐는데 정상적으로 보이는 손님들도 계산하지 않고 나가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고 말했다. K 씨는 "가족 단위 손님도 먹튀한 적이 있었다. 주차장 CCTV에서 차 번호가 보여 112에 신고했더니 '깜빡했다'며 바로 이체해 줬다. 이를 악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30대 자영업자 L 씨는 "거지 근성을 갖고 나중에 자신들을 변호할 준비를 마친 뒤 서로 신호를 보내고 '먹튀'하는 전형적인 유형이다. 이 영상이 지인과 가족들에게 닿길 바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