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목)

이준석, '아동 성매매 의원' 논란에 "국힘 공세 되돌려줄 생각 없다... 제도 개선이 먼저"

16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청주시의회 의원의 아동 성매매 제명 사건을 계기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피습 자작극 논란에 대한 역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의원은 5월 선거 운동 한창 중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며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며 성인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뒤 유세 현장으로 돌아와 태연히 유권자와 악수하고 당선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공천 과정에서 '전혀 몰랐다'고 해명한 것을 개혁신당은 신뢰한다"며 "수사기관이 피의사실을 정당히 통보하지 않고 후보자 본인이 작정하고 숨기면 어느 정당도 진행 중인 수사를 들여다볼 수 없다"고 말했다.


origin_의사진행발언하는이준석개혁신당대표.jpg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 뉴스1


이어 "국민의힘은 압수수색으로 알게 됐을 것이 확실하다"며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을 국민의힘에 되돌려주는 대신 '어�게 하면 알 수 있게 만들 것이냐'를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명 이후 정당이 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며 "국민의힘의 추가 조치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국민의힘 일부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피습 자작극 의혹에 대해 '당 지도부가 몰랐을 리 없다'며 공세를 펼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아동 성범죄를 비롯한 범죄로 입건된 공직 후보자에 대해 예비후보 등록 시점부터 수사 계속 여부를 확인해 추천 정당에게 공개하는 제도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21일 예정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동에 대해 "정 원내대표가 개혁신당을 예방한 뒤 식사하자고 말했다"며 "야당 간 교류를 복원하려는 차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일부 국민의힘 인사와 국민의힘에서 쫓겨난 인사가 개혁신당에 대해 공세적 입장을 가지면서 진의가 의심되는 상황이 있었다"며 "조직적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런 것들이 대여 공조 문제에 있어 뜬금없는 흐름으로 가지 않도록 얘기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