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6일(목)

상반기에만 379만명 몰린 국립중앙박물관이 '오픈런' 관람객 위해 내놓은 특단의 조치

국립중앙박물관이 여름방학 기간 폭증하는 관람객을 수용하기 위해 개·폐관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15일 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개관 시간을 기존 오전 9시30분에서 오전 9시로 30분 앞당기고, 폐관 시간도 오후 5시30분에서 오후 6시로 30분 늦춘다고 발표했다.


관람시간 연장 배경에는 급증한 관람객 수가 자리한다. 올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379만5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7% 늘었다. 


4343434.jpg국립중앙박물관


특히 올 2월에는 방학과 설 연휴가 맞물리면서 한 달간 76만792명이 방문해 상반기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외국인 방문객은 16만540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9만7985명보다 68.8% 증가했다. 국내 관람객도 지난해 상반기 261만8338명에서 올해 362만9996명으로 38.6% 늘었다.


박물관은 여름방학과 휴가철, 광복절 연휴가 겹치는 7월 말 이후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아침 일찍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을 줄이고 특정 시간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운영시간 연장을 결정했다.


origin_어린이날하루앞…관람객으로북적이는국립중앙박물관.jpg뉴스1


박물관 측은 "매일 1시간의 관람 시간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특정 시간대 혼잡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관람객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입장 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2·3층 전시실부터 관람하는 동선도 안내할 계획이다.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음식물 반입 제한 등 관람 수칙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관람시간 연장을 통해 여름철 박물관을 찾는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이 한층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전통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