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수)

올해 1~5월 지방공항 외국인 157만 명 입국... 전년 대비 42% 증가

올해 1~5월 지방공항을 이용한 외국인 입국객이 157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로 수도권 공항 증가율의 2.4배에 달한다.


지난 1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총 157만명으로 집계됐다. 김해·제주·대구·청주·양양공항을 이용한 외국인 입국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공항의 증가율 17%(615만명)의 2.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111만명)과 비교해도 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선택된 이미지제주국제공항 / 인사이트


공항별 실적을 보면 김해공항이 80만6108명으로 외국인 입국객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공항 66만2380명, 청주공항 5만842명, 대구공항 4만6146명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는 청주공항이 114.3%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해공항 43.3%, 제주공항 40.4%, 대구공항 4.3%가 뒤를 이었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가 정부의 '방한 관광객 3000만 시대' 정책에 발맞춰 추진한 국제노선 확대, 인바운드 수요 창출, 외국인 편의 시설 개선 등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해외 노선개발회의와 슬롯 콘퍼런스 등 국제 항공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신규 노선을 발굴했다. 또한 해외 공항 운영기관 및 외국 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하계 시즌에 스타럭스항공, 춘추항공, 루일리항공 등 6개 항공사가 12개 국제노선을 신규 취항했고, 10개 항공사가 26개 노선을 증편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선 확대와 함께 공사는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트립닷컴과 협업해 일본 골든위크 시즌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항공사의 해외 현지 온라인 마케팅 비용 지원, 인바운드 모객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신규 취항 항공사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등의 지원책도 함께 시행했다.


특히 청주·대구·양양공항에는 홍보와 인센티브를 집중 지원했다. 그 결과 이들 3개 공항의 외국인 입국객이 전년 대비 42.1%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origin_유엔기념공원둘러보는외국인들.jpg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은 외국인들이 6·25전쟁 참전 유엔군 전몰장병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2026.6.5/뉴스1


공항 이용 환경 개선도 이뤄졌다. 공사는 공항 내외 다국어 안내 체계를 전면 정비했으며, 예약택시 승차구역을 김포공항 국내선, 제주·양양·광주공항에서 김포공항 국제선과 김해·청주·대구공항까지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지방공항은 지역관광의 시작점이자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이용객 중심 서비스를 고도화해 외국인 관광객이 대한민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찾고 머무를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