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수)

"김혜경 여사, 몽골 대통령과 악수 후 손털었다?" 영상 확산되자 청와대 "악의적 편집" 해명

몽골 국빈 방문 중 김혜경 여사가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악수 후 손을 터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동행한 국빈 방문 기간 중 발생한 이 장면을 두고 논란이 일었으나, 청와대는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됐다고 해명했다.


지난 13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게시하며 "여러분 이 영상 보셨습니까"라는 글과 함께 김 여사의 행동을 비판했다. 주 의원은 "국민 세금 쓰고 몽골까지 가서 손 탈탈이 뭡니까, 도대체"라며 강한 어조로 문제를 제기했다.


주 의원은 "외교 무대에서 상대국 정상에게 보인 무례한 모습은 고스란히 박제돼 '국가적 망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부인이라는 자리의 무게를 망각한 채, 대한민국 국격을 단숨에 떨어뜨린 최악의 무례함"이라고 주장했다.


IE003647399_STD.jpg주진우 의원 페이스북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11일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 축제에 공식 주빈 자격으로 초청받아 몽골 국빈 방문 마지막 날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두 사람은 활쏘기를 비롯한 몽골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을 촬영한 여러 언론사의 영상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 대통령에 이어 몽골 관계자들로부터 전통 활 사용법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김 여사는 시위에 화살을 걸고 과녁 방향으로 걸어 나가 공중을 향해 활을 쏘는 시연을 했다.


활 시연을 마친 김 여사는 시위를 당겼던 손을 여러 차례 터는 모습을 보이며 자리로 돌아왔다. 이후에도 활 시위를 당기는 동작을 두어 번 반복한 뒤 몽골 관계자에게 활을 건넸다.


김 여사가 계속해서 손을 터는 모습을 본 후렐수흐 대통령은 웃으면서 악수를 청했고, 김 여사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악수에 응했다. 악수 이후에도 김 여사는 손을 터는 동작을 이어갔다.


origin_김혜경여사몽골전통활쏘기체험.jpg뉴스1


주 의원이 SNS에 게시한 영상에는 김 여사가 후렐수흐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부분부터 악수 후 손을 터는 모습까지만 짧게 편집이 돼 악수 이전 상황이 담기지 않았다.


청와대 대변인실 관계자는 14일 오마이뉴스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몽골 활을 체험하고 시연하는 과정에서 장력이 세고 큰 활 시위를 당긴 뒤 손이 아파서 계속 털고 있었다"며 "악수와 상관없는데 악수한 뒤 손을 터는 장면만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