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병원 애플리케이션(앱)이 가족 등록·환자 조회 서비스의 생년월일 입력 예시를 세월호 참사 당일로 표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문구는 현재 수정된 상태다.
지난 14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려대 병원 앱의 가족 등록·환자 조회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가 잇따라 게재됐다.
해당 이미지에는 서비스 내 생년월일 입력란에 '2014년 4월 16일 시 20140416으로 입력'이라는 예시 문구가 기재됐다. 이 날은 304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낳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세월호 참사 날짜와 정확히 일치하는 날짜가 예시로 사용된 것이 우연일 수 없다는 비판이 일었다.
고대병원 측은 "확인 결과 해당 문구는 앱 개발 업체 측에서 제공한 기본 예시 문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는 해당 문구를 수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레몬헬스케어라는 곳으로, 병원 진료 예약과 접수, 결제, 전자처방전, 실손보험 청구, 건강검진 결과 조회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대병원 외에도 다수의 대형 병원과 계약을 맺었으며 환자용 스마트병원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300만 건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