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 영재들이 세계무대에서 다시 한번 물리학 강국의 위상을 입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콜롬비아 부카라만가에서 개최된 제5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한국 대표단 5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 학생들이 전원 금메달을 목에 건 성과는 지난 2023년 이후 4년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제단에 따르면 91개국 381명 학생이 참가한 제5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 (왼쪽부터) 김무연, 이승준, 오주하, 정민권, 이권헌 학생이 참여해 전원 금메달을 수상했다. / 과기정통부
총 91개국 381명의 글로벌 인재들이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서울과학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무연, 오주하, 이권헌, 이승준, 정민권 학생이 나란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특히 오주하 학생은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학생들 중 개인 종합 1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물리학 전반에 걸친 이론 시험과 실험 시험이 각각 5시간씩 치열하게 전개됐다. 총점 50점 만점 구조로 구성된 평가는 자성체를 활용한 저온 냉각 기법, 빛의 집광 및 태양열 조리기 원리, 오존 분해와 수문 등을 다룬 이론 3문항과 증기압 및 열전도 측정 능력을 평가한 실험 1문항으로 진행됐다.
이론적 지식은 물론 복합적인 실험 설계와 데이터 해석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정밀한 평가를 거쳤다.
과기정통부
한국대표단을 이끈 신용일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위원장은 "한국대표단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과학을 향한 꿈과 역량을 더욱 키워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일정을 마친 한국 대표단은 이달 중 이어지는 화학, 생물, 수학 분야의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도 순차적으로 참가해 성과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