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화)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국회 방문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 추진에 대해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김씨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한 의원과의 비공개 면담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사안의 핵심 당사자인 범죄 피해자들을 제외하고 입법이 진행되는 흐름이 과연 옳은가"라며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완수사권 관련 논의가 나온 지 1년이 지났지만 보완책을 마련한 사람을 한 명도 보지 못했다"며 "경찰도 사람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실수하면 다른 사람이 보완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담을 먼저 제안한 한 의원은 검찰의 보완수사 기능이 사라질 경우 발생할 부작용을 지적하며 김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죄수복 미어터질 정도로 몸집 커져”...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의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필명)씨 / 뉴스1


한 의원은 "보완수사가 없어지면 경찰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된다"며 "장윤기 사건은 속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피해자와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장윤기 같은 살인자의 편에 설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보완수사권만 유지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해당 사건을 계기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건립을 이끌었으며, 지난 2024년 발간된 김씨의 수기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에 축사를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