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4일(화)

"계엄 상처로 정치적 분칠 마라"... 이준석, 안철수 편들며 한동훈 정조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최근 법정 증언과 관련해 "안 의원이 중요한 증언을 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13일 이 대표는 개최된 개혁신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12·3 계엄의 상처를 가장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세력 안에서, 만약 누군가 그 상처를 자양분 삼아 본인의 정치를 하려 했다면, 이것은 정말 마음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먼저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은 한동훈 당시 대표'라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origin_의사진행발언하는이준석개혁신당대표.jpg이준석 개혁식당 대표 / 뉴스1


이에 대해 한 의원이 허위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하자 안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의 비판이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라며 그의 복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상처는 누구의 정치적 자양분도 될 수 없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의 상처로 남은 계엄을 자신의 정치적 분칠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자신의 분칠을 위해 다른 사람을 모해까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을 경계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 대표의 발언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 의원의 복당 반대 의사를 확실히 한 안 의원의 입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한 의원의 행보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