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최근 법정 증언과 관련해 "안 의원이 중요한 증언을 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13일 이 대표는 개최된 개혁신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12·3 계엄의 상처를 가장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세력 안에서, 만약 누군가 그 상처를 자양분 삼아 본인의 정치를 하려 했다면, 이것은 정말 마음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먼저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은 한동훈 당시 대표'라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이준석 개혁식당 대표 / 뉴스1
이에 대해 한 의원이 허위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하자 안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의 비판이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라며 그의 복당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상처는 누구의 정치적 자양분도 될 수 없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의 상처로 남은 계엄을 자신의 정치적 분칠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자신의 분칠을 위해 다른 사람을 모해까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을 경계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 대표의 발언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 의원의 복당 반대 의사를 확실히 한 안 의원의 입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한 의원의 행보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