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SAT 만점 받은 베트남 '천재 여고생'이 미국 대신 한국행 결심한 이유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만점과 국제공인 영어능력시험(IELTS) 8.0을 기록한 베트남의 천재 학생이 자국 대학입학시험 전국 수석을 차지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진학을 확정해 이목을 끌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사범대 부설 영재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호앙 흐엉 장(Hoang Huong Giang)은 2026학년도 베트남 고등학교 졸업시험 A01 계열(수학·물리·영어)에서 수학 9.75점, 물리 10점, 영어 10점을 획득해 30점 만점에 총점 29.75점으로 전국 공동 수석에 올랐다.


글로벌 명문대 진학 자격을 갖춘 흐엉 장의 선택은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한국이었다. 그는 KAIST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해 인공지능(AI) 분야를 전공할 계획이다.


0005384304_001_20260710134909250.jpgVN익스프레스


학업에 필요한 재원은 삼성 후원 장학금을 통해 4년간 지원받게 됐다. 흐엉 장은 "AI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라며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습 비결로는 단순 암기보다 원리 이해를 제시했다. 새로운 수학 공식을 접하면 개념을 직접 증명하려 노력했고, 타인에게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야 완전히 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대학교에서도 전액 장학금을 제안받았던 흐엉 장이 최종적으로 KAIST를 선택하면서 국내 첨단 기술 교육 환경에 대한 해외 우수 인재들의 주목도 함께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