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장윤기 '봐주기 수사' 여파... 경찰 가족 사건 3년 내 근무까지 전수 조사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의 범인 장윤기(23)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봐주기 수사 논란을 계기로, 경찰이 대대적인 자체 쇄신에 나선다.


경찰청은 9일 '경찰 수사 신뢰제고를 위한 쇄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위원장을 비롯해 과반수 이상의 위원을 외부인사로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TF는 경찰 수사 제도 전반을 재검토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origin_신상공개후검찰송치되는장윤기.jpg뉴스1


경찰청은 장윤기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더 있는지 전수조사도 병행한다. 조사 대상은 경찰관의 직계존비속과 관련된 사건 중 해당 경찰관이 현재 근무 중이거나 과거 근무 이력이 있는 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는 건들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기간과 구체적인 내용은 TF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 직속으로 내부비리수사대를 신설해 경찰관의 수사비위에 상시 대응할 체계를 구축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0일 미국 출장 일정을 조기 종료하고 귀국해 경찰 지휘부와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유 대행은 이 자리에서 장윤기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실천 의지를 밝히고 세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origin_묵묵부답광산경찰서강력팀장.jpg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 관련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광산경찰서 소속 A 강력팀장이 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6.7.8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