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여자 화장실 휴지에 캡사이신 뿌린 20대 사회복무요원... 檢, 징역 9년 구형

검찰이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불법 촬영과 캡사이신 테러를 저지른 20대 사회복무요원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강성진 판사는 상해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21)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9년형을 구형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함께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신상정보 고지 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origin_女화장실캡사이신뿌리고불법촬영한20대…징역9년구형.jpg뉴스1


김씨는 올해 4월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상업용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휴지에 캡사이신을 도포해 이를 사용한 여성을 상해한 혐의를 받는다. 캡사이신은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으로, 피부에 닿으면 화상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김씨는 또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같은 건물 여자 화장실에 총 7차례 불법 침입했다. 그는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뒤 여성 4명의 용변 모습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남은 생을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선고일을 다음 달 25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