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수성 자위관의 팡테 테마파크에서 'NPC(상호작용 배우)'로 근무하던 청년이 한 관광객과 팔씨름을 하던 중 왼팔 뼈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중국 시나뉴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과거 태권도 성 대회를 우승했던 경력이 있는 청년 청 씨는 소속 미디어 업체를 통해 해당 테마파크로 파견돼 관광객들과 가위바위보, 푸시업 등의 게임을 진행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사고 당일 체격이 건장한 한 남성 관광객이 현장의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팔씨름 대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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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씨의 차례가 되었을 때 해당 관광객은 테이블 반동을 이용하며 갑자기 비정상적인 회전 방향으로 무리하게 힘을 가했다. 청 씨는 현장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를 들은 뒤 약 10분간 기절했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상완골 나선형 골절과 신경 손상 진단을 받았다.
현장에 있던 동료 직원이 사고 직후 가해 관광객의 모바일 메신저 연락처를 확보했으나 가해자는 청 씨가 수술을 마친 다음 날 연락을 차단하고 잠적했다.
청 씨는 1만 위안(약 190만 원)이 넘는 초기 수술비와 치료비를 전액 자비로 부담했다. 청 씨는 지난 6월 19일 현지 공안에 정식으로 신고를 접수했으며 경찰은 현재 잠적한 관광객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청 씨는 미디어 업체 및 중개 대행사를 거쳐 테마파크와 1년 기간의 공연 계약을 체결하고 근무 중이었다.
사고 초기 소속 업체와 테마파크 측은 책임 회피성 태도를 보였으나 청 씨가 온라인에 직접 억울함을 호소하는 영상을 게시한 이후에야 협상 테이블에 나섰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보상 안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법률 전문가들은 가해 관광객이 일반적인 경기 규칙의 범위를 벗어나 기습적인 회전력으로 신체에 위해를 가한 점이 인정된다면 중과실에 의한 불법행위 책임이 성립하므로 부상 위험을 감수하는 스포츠 활동의 '위험인수' 면책 원칙을 적용받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청 씨가 업무 수행 중 부상을 입은 만큼 소속 업체를 상대로 산재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해석도 덧붙였다. 자위관시 문화여유국과 팡테 테마파크 측은 현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며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