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박문성 "손흥민·황희찬 참고인으로 부른 사람 누구냐?... 쇼로밖에 안 비친다"

손흥민의 국회 청문회 참고인 채택을 두고 박문성 해설위원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 현안 청문회를 오는 22일 오전 10시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불참한 상태에서 청문회 실시계획서가 통과됐다.


인사이트뉴스1


이번 청문회는 월드컵 참사를 계기로 대한축구협회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검증하기 위한 자리다. 협회 운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문체위는 증인 13명과 참고인 10명을 선정했다. 증인 명단에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이용수 부회장,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김병지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증인 명단은 대체로 예상 범위 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참고인 명단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이영표 K-축구 혁신위원회 위원 등 축구계 인사는 물론 현역 국가대표인 손흥민과 황희찬까지 참고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왼쪽) 손흥민, (오른쪽) 황희찬 / 뉴스1


손흥민은 18일과 23일(한국시간) MLS 경기를 앞두고 있어 22일 국회 청문회 참석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박문성 해설위원도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를 통해 "정신 좀 차리세요. 부른 사람 누굽니까. 이건 기본적으로 나올 수가 없다"며 손흥민의 참고인 채택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은 "사전에 물어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7월 18일 LA 더비를 하고, 23일에는 솔트레이크와 경기가 있다. 심지어 솔트레이크전에는 손흥민 선수와 관련한 기념행사도 있다"며 "그럼 저 사이에 22일, 하루 전날 가서 청문회에 나오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인사이트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 뉴스1


이어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도대체 손흥민 보고 어쩌라는 것이냐. 이러니까 쇼로밖에 안 비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백번 양보해 못 나올 선수가 나왔다고 치자. 뭘 물어보고 싶은 것이냐. 선발로 안 뛰었는데 기분이 어땠냐고 묻고 싶은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위원은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가 어떤 감독을 선호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려 한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선호를 알아서 뭐 하려는 것이냐"며 "다른 사람들도 황당해했다. 이렇게 되면 청문회가 우스워진다. 손흥민 이슈로 다 덮여버리고, 우리가 해야 할 본질에 다가가지 못한다"고 일침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