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750억' 쓴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식 뒷이야기... 쓰레기도 188만원에 팔렸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의 결혼식 현장 주변에서 수거한 쓰레기가 팬들에게 25달러(약 3만 7600원)에 팔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인사이트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이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 경찰 바리케이드 뒤에 모여 있다. / GettyimagesKorea


지난 8일(현지 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한 아티스트가 지난주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 이후 인근 거리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해 판매에 나섰다. 이 아티스트는 담배꽁초, 물병 뚜껑, 사탕 포장지, 경찰 경고 테이프 등 다양한 쓰레기는 물론 배란 테스트 키트까지 모아 기념품으로 내놓았다.


저스틴 지냐크라는 이름의 이 아티스트는 수거한 쓰레기들을 작은 플라스틱 큐브에 밀봉해 '뉴욕시 쓰레기 조각품'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그는 내용물이 새거나 냄새가 나지 않도록 밀봉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지냐크는 "스위프티(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은 결혼식과 관련된 기념품을 갖고 싶어 한다"며 판매 이유를 밝혔다. 그는 "뉴욕의 문화적 순간을 기념하고 싶었다"며 "특별한 순간이기에 그 시간을 담은 작은 타임캡슐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판매된 쓰레기는 결혼식장 내부가 아닌 매디슨 스퀘어가든 주변 거리에서 수거한 것이다. 그럼에도 스위프트 팬들은 결혼식장을 둘러싼 바리케이드 밖에서 수거된 물품을 "결혼식의 흔적"으로 여기며 구매에 나섰다.


지냐크는 현재까지 50개를 제작해 모두 판매하며 1250달러(약 188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판매가 시작된 날 24시간 만에 완판됐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물건을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