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저 기억하시죠?"... 손님인 척 5만원 빌려간 남성, 알고보니 사기꾼이었습니다

손님으로 위장해 돈을 빌려간 뒤 연락을 끊은 사기꾼의 수법이 공개돼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은 인천에서 1인 염색방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가 겪은 황당한 사기 피해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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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29일 한 남성 손님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 당시 남성은 A씨의 매장에 들어와 "저 기억하시죠?"라며 말을 걸었다. A씨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하자, 남성은 "아내와 장모님 모시고 왔었다"며 기존 고객인 척했다.


이어 남성은 "부부 싸움 후 아내가 차를 가지고 가버렸다"며 "차 안에 지갑이 있는데 지금 급히 어딜 가야 해서 10만원만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가 현금이 5만원밖에 없다고 하자 남성은 "그거라도 달라"며 돈을 받아갔다.


남성은 자신과 아내 이름, 연락처를 적어주며 "아내가 아이 하원 시간에 맞춰 오후 4시 30분에 올 테니 바로 갚겠다"고 말한 뒤 매장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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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함을 느낀 A씨는 남성이 남긴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 받았다. A씨는 곧바로 사기임을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옛날부터 있던 수법"이라는 답변만 했다.


A씨는 "현재까지 더 진전된 것은 없고 경찰도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액을 떠나 거짓말에 당한 것도 화가 난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A씨는 "저처럼 1인 매장을 운영하는 분들이 이런 수법에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했다"며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