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트럼프 "이란은 시간낭비"... 나토 회담서 종전 MOU 파기 선언

트럼프 "이란과 종전 합의 끝났다"... 상호 공습에 휴전 양해각서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사실상 파기했다. 양측 간 군사 충돌이 재개되면서 한 달여 만에 평화 협상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회담 중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종료 여부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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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들(이란)은 쓰레기(scum)이고 병든(sick) 사람들이다. 그들은 병든 사람들이 이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사악하고 폭력한 사람들"이라며 "그들이 핵무기가 있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들과 상대하는 것은 시간낭비"라며 이란을 "거짓말쟁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미군은 이날 이란 남부의 군사 표적들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3척이 공격당한 사건에 대한 대응 조치였다.


이란도 즉각 보복에 나섰다. 이란 측은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위치한 미군 시설 85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지난달 17일 종전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상호 공습으로 MOU 이행과 후속 협상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