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 사는 4세 소년 나이르가 암 투병 중 유일하게 먹던 치킨너겟을 평생 무료로 제공받게 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나이르의 아버지이자 시인인 오마르 사크르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아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현지 식당의 따뜻한 선행을 공개했다.
간 관련 질환으로 암 진단을 받은 나이르는 8개월 동안 힘든 화학요법 치료를 받으며 심각한 항암 부작용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식욕을 완전히 잃은 나이르는 고기나 달걀 등 일체의 단백질 음식을 거부했고, 오직 과자나 감자칩, 우유만 간신히 삼켰다.
X 'omarsakrpoet'
그런 나이르가 유일하게 먹은 단백질 음식이 바로 시드니의 현지 식당 '로만스 델리'에서 판매하는 팝콘 치킨이었다. 아버지는 "과장이 아니라 이 식당의 치킨너겟이 지난 8개월간 아들의 항암 치료 생활을 버티게 해준 유일한 버팀목이었다"라며 "왜 이 집 치킨만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유일하게 삼키는 단백질이라 정말 감사할 뿐"이라고 적었다.
이 사연은 온라인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로만스 델리 측에도 전달됐다. 소식을 접한 식당 주인과 직원들은 어린 단골손님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식당 측은 나이르의 가족에게 연락해 코팅된 '골드 카드' 한 장을 전달했다. 카드에는 '우리의 작은 슈퍼히어로 나이르에게'라는 문구와 함께 평생 무제한으로 팝콘 치킨을 무료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버지는 식당의 호의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골드 카드 사진을 추가로 공유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진 후 전 세계 누리꾼들은 나이르의 쾌유를 기원하며 식당의 선행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