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승무원 5명 탑승한 보잉 화물기 실종... 파키스탄 해상 추락 가능성

승무원 5명이 탑승한 파키스탄의 항공기가 관제소와 연락이 끊긴 뒤 실종됐다. 항공기는 실종 직전 급격히 하강하는 모습이 레이더에 포착돼 아라비아해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공항청(PAA)은 전날 오후 9시 18분께 보잉 737 화물 항공기가 항법 시스템 문제를 보고한 뒤 급강하하다 관제소와 교신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당시 항공기는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남부 신드주 카라치 서쪽 287㎞ 상공을 비행 중이었다.


이 화물기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카라치로 향하던 민간 항공사 'K2 에어웨이즈'(K2 Airways) 소속 항공기였다. 파키스탄 매체 지오뉴스는 실종 지점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오르마라 인근 아라비아해 상공으로 보도했다.


항공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가 공개한 비행 기록을 보면 이 항공기는 실종 직전 비정상적인 비행 패턴을 보였다.


0009047442_001_20260708115912963.jpgk2 에어 웨이즈


항공기는 1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5천피트(약 1천520m) 급강하했다가 30초 만에 다시 6천피트(약 1천820m) 급상승했다. 이후 3만6천피트(약 1만1천m) 고도에서 다시 급강하를 시작했으며, 마지막으로 전송된 데이터에는 해발 1천100피트(약 330m) 상공에서 극도로 가파르게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PAA는 구조 센터를 가동하고 아라비아해 일대에서 실종 항공기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999년 제작된 이 항공기는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에서 여객기로 운항하다가 2012년 화물기로 개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