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을 4대 1로 대파한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이 경기가 끝난 뒤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을 겨냥한 도발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벨기에 대표팀 공식 엑스 계정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의 경기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이것도 뒤집어 보시지"라는 두 단어로 구성된 문장을 게시했다. 이번 도발은 경기 전 미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 폴라린 발로건의 출전 정지 징계가 국제축구연맹에 의해 유예되면서 발생한 갈등에서 비롯됐다.
X 'BelRedDevil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원 사격으로 징계가 유예되면서 발로건은 이번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벨기에 왕립축구협회는 뉴욕포스트가 보도한 성명을 통해 심판 보고서나 결정 근거를 전혀 전달받지 못했다며 국제축구연맹의 규정 위반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벨기에 협회는 미국축구연맹에 발로건의 출전 자격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갈등 속에서 치러진 시애틀 스타디움 경기에서 벨기에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샤를 데 케텔라에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미국은 전반 31분 말릭 틸만의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2분 뒤 데 케텔라에르에게 다시 추가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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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미국 골키퍼 맷 프리즈의 실책을 틈탄 한스 가나켄의 세 번째 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루카쿠의 쐐기골까지 더해 완승을 거뒀다. 미국은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며 벨기에는 8강에서 스페인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