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과 알코올을 완전히 끊어낸 뒤 인공적인 도파민 분비를 차단하는 선택이 인간의 신체와 정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증명한 사례가 공개됐다. 인위적인 물질 의존에서 벗어나면 일상적인 활동에서 자연스러운 보상 체계가 회복된다는 사실이 실제 경험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 5일 영국 매체 '래드바이블'은 술과 니코틴을 모두 끊고 6개월간 금주와 금연을 실천한 유튜버 잭 홉킨스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보도했다. 홉킨스는 외부 물질의 도움 없이 도파민 수치를 정상화했을 때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 도전을 시작했다.
홉킨스가 밝힌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외형적인 부분이다. 홉킨스는 "내 인생에서 가장 보기 좋은 체격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유튜브 'Jack Hopkins'
신체적 변화보다 더 주목할 만한 부분은 내면의 변화다. 물질을 끊어내자 생산성, 동기 부여, 자신감이 향상됐으며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고 업무에서 더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됐다.
홉킨스는 "숙취로 하루를 허비하는 일이 없어지면서 삶이 훨씬 단순해졌다"며 "술을 마시러 나갈 생각을 하는 대신 무언가를 만들고 일하고 운동하며 실제로 일을 완수하고 싶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아침 무언가를 성취하고 싶다는 열망을 안고 눈을 뜬다"며 "알코올 대신 영상을 제작하고 돈을 벌고 여행을 하며 모험적인 일을 하는 과정에서 도파민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인공적인 물질을 차단하면 뇌의 보상 메커니즘이 재조정된다. 홉킨스는 "알코올과 니코틴을 제거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 더 이상 인공적인 도파민에 의존하지 않게 된다"며 "일하고 운동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일 자체가 자연스럽게 보상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알코올이 즐거움의 원천이라고 믿었으나 현재는 주말마다 카이트 서핑, 독서, 여행, 헬스장 운동, 새로운 지식 습득으로 시간을 채우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홉킨스는 "인생을 즐기기 위해 알코올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자신감을 얻기 위해 술에 의존하지 않게 되면서 친구 관계, 연애, 이성 관계 모두가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현재도 친구들을 만나 밤늦게까지 파티를 즐기지만 다음 날 아침 숙취로 고통받지 않는다.
여전히 물질에 대한 충동은 남아있으나 중독을 대하는 태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홉킨스는 "여행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볼 때면 여전히 술 생각이 나지만 그럴 때마다 왜 술을 끊었는지 스스로에게 상기시킨다"며 "알코올을 완전히 이겨냈다고 자만하는 순간 재발로 이어졌던 과거의 경험이 있기에 항상 경각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