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0일(금)

중국서 끓는 물 부어 만든 계란탕 먹은 5세 아동, 살모넬라균 감염돼 긴급 이송

지난 7일 중국 현지 매체 소상신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허난성 정저우에서 5세 남아가 복통과 구토,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검사 결과 아이는 살모넬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 위장염 진단을 받았으며 감염 원인은 평소 할머니가 자주 끓여주던 '끓는 물을 부은 달걀탕'으로 확인됐다.


섭씨 100도의 끓는 물을 사용하더라도 실온 상태의 그릇과 달걀에 물이 닿는 순간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살모넬라균이 완전히 사멸되지 않은 상태로 체내에 들어간 결과다. 


Child_clutching_stomach_kitchen_202607080932.jpe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의료 전문가들은 살모넬라균을 죽이려면 음식 중심부 온도가 최소 섭씨 70도 이상인 상태를 5분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살모넬라균은 자연환경에 널리 존재하는 대표적인 식원성으로 달걀, 육류, 우유 등을 쉽게 오염시킨다.


달걀이 감염되는 경로는 배설 통로를 거치며 껍데기 표면이 닭 분변에 오염되는 경우와 닭 자체가 이미 감염돼 달걀이 형성되기 전 내부로 균이 침투하는 경우 두 가지다.


조사에 따르면 달걀껍데기 표면의 살모넬라균 평균 오염률은 약 10%에 이르며 이는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다.


살모넬라균에 감염이 되면 6시간에서 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설사, 복통, 발열, 구토 등 급성 위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성인은 대부분 며칠 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 임산부는 소량의 균으로도 뇌수막염이나 패혈증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에 이를 수 있다.


하루에 '달걀' 2개씩 먹으면 우리 몸에 나타나는 놀라운 효과 7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은 식중독 사고를 막으려면 달걀 요리를 할 때 노른자와 흰자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익혀 먹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삶은 달걀은 물이 끓기 시작한 후 7분에서 8분 더 삶아야 하고 달걀찜은 중불에서 10분 이상 조리해 내부 온도를 확실히 높여야 한다.


또한 날달걀이나 생고기, 생선을 손질한 도마와 칼, 용기는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숙회나 과일용 조리기구와 분리해 사용해야 한다.


조리를 마친 기구는 뜨거운 물과 세제로 세척하고 정기적으로 삶아 소독해야 하며 생식재료를 만진 후에는 즉시 손을 씻어야 한다. 


식재료를 보관할 때는 냉장 온도를 섭씨 4도 이하로 유지하고 핏물 등이 흘러내려 다른 음식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생식재료는 냉장고 하단에, 바로 먹는 음식은 상단에 배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