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통한 숏폼 영상 시청과 소셜미디어 이용이 뇌의 즉각적인 보상 체계를 자극해 깊이 있는 사고 능력을 저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스토니아 국가연구지원기관 '에스토니아 연구위원회'는 스마트폰 및 소셜미디어 이용이 학습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기존 연구들을 종합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해당 분석 내용은 이달 초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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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이 인간의 선천적인 지능이나 기본적인 인지 능력 자체를 직접적으로 저하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각종 짧은 영상 콘텐츠나 단편적인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발생한다. 즉각적인 시각적·감각적 재미에 뇌가 지속적으로 길들여지면서 장시간의 집중이나 깊은 몰입을 거부하는 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인간이 특정 지식이나 정보를 온전하게 이해하고 습득하기 위해서는 인지적 초기에 발생하는 지루함이나 정신적 피로감을 인내하는 이른바 '전환 단계'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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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빠르고 단편적인 보상 방식에 익숙해진 뇌는 이 전환 단계의 자극과 인내 과정을 견뎌내는 능력이 점차 퇴화하게 된다.
연구팀은 "뇌를 위해서라도 책을 읽거나 악기를 배우는 것처럼 노력을 들여 성취감을 얻는 경험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